LG가 원주 원정에서 승리 사냥에 나선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원주 DB 프로미와 맞대결을 펼친다.

6위 LG(5승 6패)는 직전 KGC전에서 67-84로 패하며 또다시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공격 난조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LG는 최근 3경기에서 평균 65.0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했다. 수비에서는 파이터 기질을 발휘해달라고 했고 턴오버도 줄여달라고 했다. 분위기 전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1라운드에 나왔던 트랜지션 게임이 잘 나오지 않아 그 부분을 더 신경 써달라고 가드들에게 강조했다"고 이야기했다.

LG는 이전 KGC전에서 변칙적인 선발 라인업을 가동해 나쁘지 않은 성과를 얻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정상적으로 이재도, 이승우 등이 선발로 출전한다.

조 감독은 "이전 게임에서 체력 안배 차원에서 변칙적인 라인업을 썼는데 1쿼터에 나선 선수들이 잘해줬다. 오늘은 정상적으로 이재도, 이승우, 윤원상, 서민수, 아셈 마레이가 선발로 출전한다. 끝나고 휴식도 있어서 오늘 경기에 모든 힘을 쏟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연승과 연패 없이 승리와 패배가 반복되고 있는 LG다. 징크스가 이어진다면 이날은 승리할 차례다. 하지만 조 감독은 그런 점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조 감독은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 연승을 타야 상위권으로 갈 수 있다. 물론 선수들도 이기고 싶을 것이다. 승부처에 영리하고 자신 있게 하고 파울도 잘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경기를 통해서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다. 팀 파울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하고 너무 깨끗하게 농구한다는 느낌이 있다. 자유투도 외국 선수를 제외하면 국내 선수가 얻어내는 비중은 적어서 짚어줬다. 그런 점을 읽어가면서 해줘야 팀도 쉬운 득점이 나오고 본인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LG는 에이스 이재도가 부진을 겪고 있다. 야투율이 크게 떨어진 이재도는 직전 경기에서 무득점에 머물기도 했다.

조 감독은 "본인과 이야기를 했는데 슛이 좀 흔들리는 것 같다. 본인이 슛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리그를 치르다 보면 힘든 시기가 오는 법이고 나도 현역 때 그랬다. 스스로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도와주는 역할이다. 본인이 워낙 팀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리더로서 겪어야 하는 부분이고 성장하는 과정이다. 재도가 빨리 컨디션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내 임무"라고 격려했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