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거함을 제압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경기에서 85-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4승 1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반면, 우리은행은 시즌 첫 패를 안으며 3승 1패로 BNK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와 강유림이 각각 27점 7어시스트, 22점을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3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정은이 1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초반, 삼성생명은 키아나와 강유림의 연속 점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박지현에게 3점 플레이를 내줬으나 이주연이 연이은 외곽슛을 터뜨리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쿼터 중후반, 삼성생명은 박지현의 과감한 돌파를 저지하지 못하며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키아나의 돌파와 강유림의 자유투를 더한 삼성생명은 1쿼터를 29-24로 마무리했다.

2쿼터, 삼성생명은 최이샘과 박혜진의 외곽슛을 막지 못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작전 시간을 부르며 재정비한 삼성생명은 키아나와 강유림이 연속 8득점을 합작하며 리드를 되찾았다. 이 과정에서 상대 벤치 테크니컬 파울까지 이끌어냈다. 배혜윤도 득점포를 가동한 삼성생명은 2쿼터를 55-42로 끝냈다.

3쿼터 초반, 삼성생명은 이주연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배혜윤과 키아나가 미드레인지 점퍼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도 우리은행의 연속 턴오버를 이끌어내며 20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쿼터 중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졌다. 김단비와 김정은에게 3쿼터에만 20점을 허용하며 20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결국, 삼성생명은 3쿼터를 70-64로 마쳤다.

4쿼터, 삼성생명은 최이샘과 김단비에게 연속 6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때, 키아나가 자유투와 3점슛을 엮어 4점을 적립하며 소방수로 나섰다. 삼성생명은 쿼터 중반 상대 에이스 김단비의 5반칙 퇴장까지 이끌어냈다. 삼성생명은 잡은 분위기를 놓치지 않으며 빅매치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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