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에 재미를 들린 백경민이 그 능력을 인정받고자 한다.

2022년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어시스트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윌슨과 손을 잡았다.

어시스트는 윌슨과 함께 매주 월요일 어포유 가입 대상 농구교실 유소년을 1명씩 선정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본 프로젝트로 그간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대회가 열리지 못해 주목받지 못했던 유소년에게 다시 희망이 심어지기를 기대한다.

31번째 윌슨X위클리 어포유에 선정된 주인공은 김포 구정회 농구교실에서 실력을 키우고 있는 백경민(하늘빛중2)이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 김포 구정회를 처음 찾아온 백경민은 “어릴 때 아버지가 농구를 가르쳐주셔서 취미로 즐겨왔다. 그러다 같이 농구하는 친구들이 많아져서 5대5를 할 수 있게 되니 더 좋았다. 농구를 하면 할수록 배우고 싶은 것도 생겨서 농구교실을 다니게 됐다”라며 그 출발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다른 농구교실도 다녔었는데, 여기서는 구정회 선생님이 워낙 체계적으로 가르쳐주셔서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런 백경민에게 농구는 행복 그 자체다.

백경민은 “농구는 할 때 항상 행복해서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농구교실에서 배운 새로운 기술이 상대 선수에게 통할 때 가장 기쁘다”라며 웃어 보였다.

그 모습을 지켜본 구정회 원장은 백경민에 대해 “포인트가드를 보는 아이인데, 자기 공격을 챙기면서도 패스의 길을 참 잘 본다. 친구들끼리 농구를 하다 보면 득점에 욕심이 날 법도 한데 어시스트에 재미를 느끼면서 부지런히 앞으로 뛰어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백경민은 “내 득점은 내 기량으로 이뤄내는 거지만, 어시스트를 하면 팀 전체가 재밌어질 수 있다. 그래서 어시스트가 재밌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패스의 매력에 흠뻑 빠진 백경민은 NBA의 크리스 폴을 롤모델로 삼는다. 마지막으로 백경민은 “크리스 폴이 공간을 정말 잘 보는 것 같다. 그런 능력을 나도 키우고 싶다. 열심히 노력해서 친구들 중에 농구를 가장 잘 한다고 인정받아 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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