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가 승부처 맹활약으로 BNK의 홈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 BNK썸은 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8-75로 승리했다.

이소희가 연장전 쐐기 3점을 포함해 2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소희는 "아산에서 한 번 지고 홈 개막전에서 이겼다. 더 기쁘다. 이번 경기가 저한테는 간절한 경기였다. 아산에서 잘못하기도 했고, 오늘 관중이 많이 오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마음에 더 간절했다.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을 많이 했다. 조금 많이 떨렸다. 그런 걸 티를 안 내려고 자신감 있게 하려고 했던 게 잘 됐던 것도 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4쿼터 들어 3점 감각이 올라왔다. 연장에서는 쐐기 3점을 넣고 큰 세리모니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소희는 "저는 달려야 신이 난다. 속공 득점이 나오고 나서 자신감이 생겨서 자신 있게 던졌던 것 같다. 이번 경기가 워낙 간절해서 세리모니로 제 기분을 많이 표현했던 것 같다.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믿음으로 돌아왔다. 더 멋있게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며 웃어보였다.

이날 좋은 스틸과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를 계속 보여줬던 이소희다.

이에 대해 이소희는 "제가 경기가 안 풀릴 때를 보면 수비에서 구멍이 많이 난다. 그래서 수비를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다. 오늘은 공에 대한 몰입도가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감독님이 많이 강조하시고 저 스스로 보완해야 할 점도 수비와 리바운드다. 감독님이 오늘 경기 앞두고도 '그런 애기를 하셨다. 그걸 잘한 덕분에 인터뷰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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