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의 문제였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3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68-79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4승 2패로 DB, 캐롯과 함께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조동현 감독은 “상대가 잘한 부분도 있겠지만 우리 팀 선수들이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 우리 팀의 문제였다. 마지막의 적극성이 처음부터 나왔어야 했다. 선수들에게도 끝나고 미팅할 때 이 경기를 통해 배우는 과정으로 여겼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4쿼터 들어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연이은 속공을 앞세워 추격을 펼치기도 했다. 

조 감독은 “컵대회에서 아바리엔토스와 (이)우석이가 같이 뛰면서 우석이의 활동량이 많이 없어졌다. 아바리엔토스가 볼을 받고 오래 끄는 부분이 있어서 우석이의 강점이 사라지는 부분이 있다. 그걸 아바리엔토스에게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석이의 강점을 계속 활용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평소 쉽게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며 우려를 샀던 게이지 프림은 이날 경기 5반칙 퇴장을 당했다. 또한 경기 도중 상대 선수들과 쓸데없는 충돌을 일삼는 등 경기에 집중하지 못한 프림이었다.

조 감독은 “프림도 그렇고 장재석도 마찬가지다. 전반이 끝나고 대체 누구랑 승부를 하고 있는 것인지 생각해보라고 했다. 아마 오늘 경기를 계기로 본인도 느끼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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