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정봉영 농구교실이 유소년들을 위해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

어시스트가 2022년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는 진주 정봉영 농구교실은 이번 10월 들어 농구교실의 제2막을 열었다.

진주 정봉영은 지난 약 3년간의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고 진주 지역에 남아있는 유일무이한 농구전문교실이다. 정봉영 대표가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자리를 지키며 유소년들의 성장에 힘써온 가운데, 최근 1호점 리모델링과 더불어 진주시 초전동에 2호점을 새롭게 오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달 초부터 2호점에서도 수업을 시작한 정봉영 대표는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아이들이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좋아져서 만족하고 있다. 5대5든 3x3이든 진주에서 이런 환경에서 농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라며 농구교실을 확장시킨 소감을 전했다.

최근 진주 정봉영의 행보에는 가속이 붙었다. 지난달 스마트시큐리티와의 협약으로 국내 최초로 유소년 3x3팀을 창단한데 이어, 오는 11월에는 개원 이래 처음으로 대표팀 운영을 시작할 준비 중에 있다.

이에 앞서 유소년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농구를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해 리모델링과 2호점 신규 오픈을 결정한 것이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 있어 정봉영 대표는 그간 농구교실을 존재할 수 있게 해준 이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겠다는 자세였다.

정봉영 대표는 “보통 새로운 지점을 오픈하면 신규회원에 대한 이벤트를 준비하지만, 이렇게 2호점까지 오픈할 수 있게 된 데에는 기존의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컸다고 생각한다. 현재 1호점은 리모델링을 통해 공간이 넓어졌고, 회원도 꽉 찬 상태다. 이 인원들을 위해 보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휴일을 통해 대회를 열어줄 계획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2호점 모두 이미 많은 아이들이 모인 만큼 학교별이든, 학년별이든 팀을 꾸려 자체 리그전도 운영해 볼 생각이다.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좋아진 만큼 이제 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정봉영 대표의 많은 노력 끝에 농구교실의 환경이 크게 발전한 게 사실이다. 이제 정 대표는 환경을 갖춘 만큼 유소년들의 육성에 더 많은 힘을 쏟고자 한다.

현재 엘리트 농구부가 없는 진주에서 유소년들의 엘리트 진학도 돕고 있는 정봉영 대표는 “이제는 선수 육성이 첫 번째다. 아이들을 위해 엘리트 진학으로의 중간 다리 역할도 해내야 한다. 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초등학교는 엘리트와 스포츠클럽의 경계선이 없기 때문에 일찍이부터 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려 한다”라며 차후 목표를 전했다.

끝으로 정봉영 대표는 “개인적으로 내가 운동을 늦게 시작했던 아쉬움이 크다. 그만큼 아이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선수라는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더 만들어주고 싶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모든 아이들에게 기회가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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