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이 레이커스의 올타임 베스트 5를 선정했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레이커스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레이커스 올타임 베스트 5 선정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르브론은 “포인트가드는 매직 존슨, 슈팅 가드는 제리 웨스트, 스몰 포워드는 코비 브라이언트다. 파워포워드는 나, 센터는 샤킬 오닐”이라고 답했다.

매직 존슨은 쇼타임 레이커스의 선봉장으로 나선 인물이다. 큰 키와 화려한 패싱력을 지닌 존슨은 레이커스에서 906경기에 출전해 평균 19.5점 7.2리바운드 1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5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더 로고’ 제리 웨스트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932경기에 출전해 평균 27.0점 5.8리바운드 6.7어시스트를 올렸다. 웨스트 또한 1971-1972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도 레이커스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맘바 멘탈리티’로 무장한 코비는 그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리며 자신을 갈고닦았다. 이는 5개의 우승 반지로 이어졌다.

르브론은 앞선 선수들에 비해 레이커스에서 뛴 시간이 적다. 하지만 그의 임팩트는 대단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르브론은 파괴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레이커스의 2020 파이널 우승에 기여했다.

레이커스의 올타임 센터 자리는 가장 치열한 포지션이었다. 샤킬 오닐과 카림 압둘자바가 건재하기 때문.

오닐은 2000년대 초반 최고의 센터 중 한 명으로 거듭나며 리그를 초토화시켰다. 아울러 그는 코비와 함께 뛰며 레이커스의 쓰리핏(Three-peat)을 이끌었다.

압둘자바 또한 레이커스에서 1093경기에 출전해 평균 22.1점 9.4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5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르브론은 오닐의 지배력을 더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르브론은 “샤킬 오닐은 정말 지배적인 선수다. 나는 카림 압둘자바 또한 좋아한다. 그러나 오닐이 너무나도 지배적이다. 내가 파워포워드로 뛰기 때문에 큰 선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앤써니 데이비스가 이 자리에 들어온다면 내가 빠질 것”이라며 앤써니 데이비스를 향한 존중도 보였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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