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이 친한 선수들을 보기 위해 KBL 드래프트 현장을 찾았다.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2022 KBL 드래프트가 열렸다. 

KBL의 미래를 책임질 신인 선수를 뽑는 자리인 만큼 이날 현장에는 많은 관심이 쏠렸다. 선수들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뽐내기 위해 트라이아웃에 힘을 쏟았다.  

한국 농구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미국 NCAA 데이비슨 대학 출신의 이현중도 이날 잠실학생체육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아침 일찍 경기장을 찾아 트라이아웃부터 관중석에서 드래프트 현장을 지켜봤다.

이현중은 "(양)준석이랑 (박)민채, (서문)세찬이, (문)가온이 등 친한 친구들을 응원하러 왔다. 가온이랑 연락할 때 따로 조언해준다기보다는 다치지 말고 잘하라고 서로 격려를 많이 해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현중과 친한 양준석(연세대)의 경우 현재 십자인대 부상에서 회복하는 단계에 있다.

이현중은 "부상당했을 때 다들 괜찮을 거라고 말해주지만, 막상 당사자의 심정이 편하지는 않다. 준석이한테는 지금 많이 울고 나중에 강성우 박사님이랑 재활하면 잘 풀릴 거라고 말해줬다"며 양준석을 격려했다.

이현중은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들이 다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현중은 "그냥 결과가 어떻든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 결과가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거기에 낙담하지 않고 여기서 인생이 끝이 아니니까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루키 DB, 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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