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빅맨 박준형이 프로 무대를 두드린다. 

연세대학교 4학년 박준형이 KBL에 도전한다. 박준형은 194.1cm의 언더사이즈 빅맨이며 근성 있는 수비와 끈질긴 리바운드 능력을 갖췄다. 또한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는 궂은일에 능한 자원이다. 

박준형은 “적극적인 움직임과 전투적인 몸싸움으로 수비와 리바운드에 강점을 갖고 있다. 슈팅이 약점인데, 이는 자신감을 갖고 시도하면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빅맨 포지션치고 박준형은 그리 크지 않은 신장이다. 투지 있는 리바운드도 중요하지만, 최근 농구의 기조에 따라 슈팅 문제는 개선이 필요할 터.

당장 지난 시즌 한국가스공사의 유니폼을 입은 신승민 또한 신장은 195cm이지만, 코너 부근에서 3점슛을 여러 차례 성공시키며 이대헌의 백업 빅맨 자리를 꿰찼다. 

이에 박준형은 “실제로 신승민 형의 플레이를 많이 보고 배웠다. 같은 팀에 있을 때 승민이 형의 플레이를 보고 야간 훈련이나 개인 훈련 시간에 따라하려고 노력했다. 그렇지만 신장에 비해 스피드가 좋고, 운동 능력 역시 자신 있다. 슈팅 또한 자신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준형은 “프로에 가게 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모든 것에 열정을 가지고 임하겠다. 신인 선수답게 벤치에서 팀에 활력을 넣어주는 모습을 먼저 보여드리면서 코트 안팎에서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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