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에 가면 우선 가장 큰 목표는 상대 팀 에이스를 전담해 막는 수비수가 되고 싶다.”

조선대학교 3학년 가드 최재우가 27일로 예정된 2022 KBL 신인드래프트에 나선다. 최재우는 동기 유창석과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며 14경기 출장, 경기당 평균 19득점 7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재우는 “키에 비해 속공 전개나 스피드가 좋은 것이 장점이다. 골밑 돌파로 득점을 창출할 수 있지만, 슈팅에서 다소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노력중이다. 또한 팀 특성상 많은 시간을 출장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서 체력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월등히 좋아졌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189.4cm의 준수한 신장을 가진 가드 최재우는 신장에 비해 다소 호리호리한 체형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체중 역시 74kg 밖에 나가지 않는다. 하지만 최재우는 이번 드래프트 컴바인에서는 맥스 풀업 20회를 기록하며 4위에 오르며 강골임을 증명했다. 

이에 최재우는 “겉보기에는 말라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하지만 경기를 뛰고 부딪히면 다른 선수들이 생각보다 단단하다고 했다. 잔 근육이 많아 쉽게 밀리지 않는다. 현재 몸 상태 역시 부상도 없고 좋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대는 팀 사정상 최재우가 저학년 때부터 팀의 주축으로 뛰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최재우는 2학년 때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기도 했다. 저학년이 팀을 리드하기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을 터. 

최재우는 “2학년 때 주장을 맡아서 조금 힘들었다. 1학년 때는 4학년 선배들이 있어서 잘 끌어주셨는데, 2학년 때는 내가 후배들도 끌어주고 해야 할 것을 하다 보니 부담감이 있었다. 그래도 동기 유창석과 함께 잘 넘긴 것 같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최재우는 “이번에 얼리로 프로에 도전하게 되면서 감독님이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셨다. 조선대에서 공격과 수비를 모두 다 하면서 많이 성장했다. 프로에 가게 되면 분명 쓰임새가 있을 것이다. 우선 가장 큰 목표는 상대 팀 에이스를 전담해 막는 수비수가 되고 싶다. 블록슛에도 자신이 있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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