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잼은 잠정 연기됐지만, 선수들은 현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3x3 농구 전용 야외 코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2 삼성생명 3x3 트리플잼 프로&아마 최강전이 연기됐다.

당초 WKBL은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7일 새벽에 내린 많은 비로 코트에 물이 차면서 상태가 악화됐고, WKBL 측은 당초 예정한 대회 시작 시간보다 40분 늦은 오후 2시까지 상황을 지켜봤으나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이날 경기장에서 대기하던 8개 팀 선수들은 대회 연기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현장에 찾아와 있던 팬들과 포토 타임을 가지며 팬 서비스를 실천한 것.

WKBL이 추가 비용을 들여 설치한 가변석에서 대기하던 팬들은, 선수들과의 포토 타임이 시작되자 기쁜 마음으로 함께 사진을 찍고 선수들과 소통했다.

대회가 갑작스럽게 연기됐음에도, 연맹과 선수들이 빠르게 마련한 이벤트로 팬들은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WKBL은 추후 상황을 확인한 후 트리플잼 스케쥴 재편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 = 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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