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마시고 저를 믿으시면 될 것 같다.”

25일 고양체육관에서는 고양 캐롯 점퍼스의 창단식이 열렸다. 

고양 캐롯 점퍼스의 초대 감독을 맡게 된 김승기 감독은 행사를 마친 후 “연습을 시키면서 선수들에 대한 분석을 마쳤다. 이전 팀과 마찬가지로 많이 움직이는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을 연습하고 있다. 선수들의 몸은 70%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과 정신자세들이 올바로 박혀있다. 그래서 자신감이 생겼다. 생각보다 더 좋지 않을까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승기 감독은 빠른 시일 내에 팀을 정상에 올려두겠다는 목표도 언급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올해는 힘들 것이라 보긴 하는데 그래도 올해 성적을 잘 내면 내년이라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다. 이번 시즌에는 무조건 봄 농구는 해야 할 것 같다. 성적이 안 나면 대표님께 욕을 먹을 것 같다. 보너스를 많이 준비 해달라고 말씀을 드려놨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고양 캐롯 점퍼스는 ‘대길이’라는 이름이 붙은 마스코트를 공개했다. 

김 감독은 “처음에 봤을 때는 실망스러웠는데 계속 보다 보니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매력적인 것 같다. 인기가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팬 분들은 걱정마시고 저를 믿으시면 될 것 같다. 봄 농구 뿐만 아니라 빠른 시일 내에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사진 =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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