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드림팀 농구교실의 대표팀이 마침내 첫 발을 내딛는다.

어시스트가 2022년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어느덧 뜨거운 여름날이 지나가고 있는 현 시점에 각 농구교실들은 여전히 부지런한 대회 참가로 유소년들의 성장에 힘쓰고 있다.

어포유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는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 또한 그렇다. 특히, 청주 드림팀은 최근 반가운 소식을 알려왔다. 약 5년 전 청주 드림팀이 문을 연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을 선발, 외부 대회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청주 드림팀의 U10, U12 대표팀은 오는 21일 2022 충북 유·청소년클럽 리그(이하 I-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농구교실 오픈 이래 처음 나서는 외부 대회인 만큼 김동우 원장도 유소년들이 소중한 기회를 제대로 경험하게 하기 위해 대표팀 합동 훈련을 마련했다. 지난 13일 청주 드림팀 율량·오창점에서는 대표팀에 선발된 유소년들이 모두 모여 대회 출전을 위한 시간을 보냈다.

첫 대표팀 훈련을 마친 김동우 원장은 “늘상 대표팀에 대한 생각만 했을 뿐 실행에 옮긴 게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만큼 제대로 하고 싶은 마음에 대표팀 아이들을 위한 유니폼을 새로 제작했고, 마치 행사를 하듯 현수막도 설치했다.(웃음) 또, 평소와는 달리 부모님들이 직접 아이들과 동행해서 훈련을 지켜보실 수 있도록 했다. 원래 율량·오창점과 분평·미평점의 유니폼이 다른데, 한데 모여 같은 유니폼을 맞춰 입은 모습을 보니 기분이 색달랐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다만, 첫 대회 출전을 위한 준비 시간이 넉넉하지는 않았기에 김동우 원장은 짧은 시간 안에 최선의 준비를 하려 더욱 애썼다.

고심 끝에 김동우 원장이 대표팀 합동 훈련에서 초점을 맞춘 부분은 수비. 김 원장은 “기본기는 아이들이 각자 정규반 수업에서 연습을 하기 때문에 실전을 대비해 수비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 또, 체력과 코트 밸런스에 대한 부분을 챙겼다. 마치 내가 운동을 처음 시작했던 시절을 생각하며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 것 같다”라며 훈련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공격은 아이들에게 그동안 배웠던 걸 토대로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라고 했다. 대신 훈련 때는 수비를 준비한 만큼 궂은일도 열심히 해보자며 의지를 다졌다. 준비 기간이 짧은 만큼 그 안에 최선을 다해 준비할 수 있는 건 수비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처음 맞이한 대표팀 선발 및 합동 훈련에 유소년과 학부모들의 반응도 좋았다.

김동우 원장은 “훈련을 보신 부모님들이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앞으로도 대표팀 수업을 개설할 계획이 있냐고 물으시더라. 한 6학년 아이는 훈련이 끝나고 개인적으로 전화가 와서 대표팀 훈련이 너무 재밌다며, 자신이 선수가 된 기분이어서 계속 하고 싶다고도 했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힘차게 첫 발을 내딛은 청주 드림팀의 대표팀. 이들은 17일 청주중앙초와의 연습경기를 거쳐 20일 또 한 번의 합동훈련을 통해 I-리그에 출격할 준비를 마친다.

끝으로 김동우 원장은 “승패에 상관없이 다치지 않고 잘 마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오히려 처음이란 생각에 내가 마음이 앞서는 것 같기도 한데, 아이들은 부상 없이 좋은 경험만 잘 쌓아서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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