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궈달라 또한 듀란트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안드레 이궈달라는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포인트 포워드’에서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란트 트레이드에 관한 의견을 전했다.

이궈달라는 “케빈 듀란트가 브루클린에 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브루클린은 빅마켓이다. 경기하기 좋은 곳이다. 듀란트는 잘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만 하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이궈달라는 듀란트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두 선수는 2016-17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 과정에서 듀란트와 이궈달라는 두 번의 파이널 우승을 합작하며 골든스테이트의 왕조 건설을 이끌었다.

또한, 두 선수는 2012 런던 올림픽에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하지만 이궈달라는 절친의 트레이드 요구에 반대하고 있다. 이궈달라가 이러한 주장을 펼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듀란트의 계약 기간을 주목했다. 듀란트는 현재 브루클린과 2025-26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즉, 4년의 계약이 남은 상황이다.

이궈달라는 “듀란트에게 4년 계약이 남아있다. 그렇기에 그는 1년을 쉬어도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해있다”라고 말했다.

팟캐스트를 함께 진행하는 에반 터너의 생각은 달랐다. 터너는 카이리 어빙의 사례로 미루어 봤을 때 브루클린이 슈퍼스타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궈달라는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은 듀란트가 플레이오프에서 활약하길 바라고 있다.

이궈달라는 “나는 듀란트가 그 일을 맡아주길 원한다”라고 했다.

듀란트가 트레이드를 요청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러나 듀란트 사가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브루클린이 듀란트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수많은 반대급부를 끌어오길 원하고 있기 때문.

듀란트가 이궈달라의 조언을 받아들여 브루클린에 남을지, 아니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지 NBA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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