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이 배출된 201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에 지명된 유망주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무적 신세였다가 비로소 새 팀을 찾았다. 윌리 컬리-스타인의 이야기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은 윌리 컬리-스타인과 휴스턴 로케츠가 FA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연봉은 밝혀지지 않았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컬리-스타인은 지난 3월 필라델피아에서 방출된 후 소속 팀 없이 FA 계약을 노려왔다. 올봄 크리스찬 우드를 트레이드하며 빅맨진이 얕아진 휴스턴이 컬리-스타인에게 손을 내밀며 계약이 성사됐다.

‘디 애슬레틱’은 컬리-스타인이 트레이닝 캠프를 통해 정규 로스터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컬리-스타인은 한때 NBA의 붙박이 주전 센터였던 선수다. 칼 앤써니 타운스, 디안젤로 러셀,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 데빈 부커 등이 배출된 201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됐고, 새크라멘토에서 곧바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으며 주전 빅맨이 됐다.

그러나 2019-2020시즌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한 후 서서히 리그 내 입지가 좁아지더니 이후 댈러스, 필라델피라를 거치며 정규 로테이션에서도 제외되는 빅맨이 되고 말았다.

213cm의 신장에 좋은 기동성은 강점이지만 상대적으로 불안한 수비와 농구 IQ가 약점으로 꼽혀왔던 선수다. 다만 휴스턴의 빅맨진이 불안하고 어린 선수들로 구성돼 있는 만큼 컬리-스타인에게도 정규 로스터 진입 가능성이 충분히 주어질 전망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