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신화를 이끈 허터가 새크라멘토의 반등을 원하고 있다.

지난 7월, 케빈 허터는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로 트레이드됐다.

허터는 2018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9순위로 NBA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부터 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허터는 시간이 지날수록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허터의 잠재력은 3년 차 시즌에 만개했다. 2020-21시즌, 애틀랜타는 5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4번 시드 뉴욕 닉스를 격파한 애틀랜타의 2라운드 상대는 1번 시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필라델피아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애틀랜타는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7차전을 마무리한 선수는 허터였다. 허터는 2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필라델피아를 무너뜨리며 팀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시즌에도 허터는 평균 12.1점 3.4리바운드 2.7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8.9%를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허터는 최근 새크라멘토의 매니저 조나단 브래들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허터는 다음 시즌을 위한 각오를 밝혔다.

허터는 “애틀랜타에서 플레이오프를 경험하며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제는 새크라멘토 소속이다. 새크라멘토에는 플레이오프에서 성공을 거둔 몇몇 베테랑을 포함해 승리에 굶주린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허터는 새크라멘토의 부활을 위해 필요한 건 팀의 문화라고 했다.

허터는 “팀의 문화가 전부다. 이는 프런트와 코치진에서 만들어지며 선수들에게 이어진다”라고 전했다.

새크라멘토는 2006년 이후 16년 동안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에 새크라멘토는 이번 비시즌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코치로 활약한 마이크 브라운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4순위 루키 키건 머레이의 활약도 주목해야 한다.

허터는 “내 역할은 스페이싱 확보다. 이는 디애런 팍스,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활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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