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리가 골든스테이트의 대항마를 선정했다.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또 다른 왕조 건설을 위한 위대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역전의 용사였던 클레이 탐슨이 941일 만에 복귀했고 안드레 이궈달라도 골든스테이트로 돌아왔다. 스테픈 커리는 여전한 파괴력을 자랑했고 드레이먼드 그린은 수비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앤드류 위긴스, 조던 풀 등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에 골든스테이트는 4년 만에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가져오며 NBA 최강자로 우뚝 섰다.

그렇다면 골든스테이트는 백투백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TNT’ 해설위원이자 레전드 찰스 바클리는 최근 팟캐스트 ‘Dubs Talk'에 출연해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의 다음 시즌 경쟁자를 뽑았다.

바클리는 “덴버와 골든스테이트는 상위권에 있을 것이다. 클리퍼스 역시 상위권에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가 돌아온다면 클리퍼스는 정말 위험한 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클리퍼스가 지난 시즌에 진행한 몇몇 트레이드는 팀에 도움이 됐다. 여기에 레너드, 조지까지 합류한다면 클리퍼스는 멋진 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비시즌,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와 NBA 역사상 최고 금액으로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트레이드로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를 영입하며 선수단을 살찌웠다.

클리퍼스도 주목해야 한다. 재활로 인해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쉰 카와이 레너드가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폴 조지 역시 부상에서 돌아올 예정. 이들과 포워드진을 구성할 노먼 파웰, 로버트 코빙턴 등도 준수한 자원이다. 여기에 존 월 영입까지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사치세 부담으로 게리 페이튼 2세, 오토 포터 주니어 등을 떠나보냈다. 떠난 선수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자마이칼 그린, 단테 디빈첸조를 영입했으나 다음 시즌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아울러 피닉스 선즈, 멤피스 그리즐리스 등의 전력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골든스테이트가 험난한 서부 컨퍼런스를 뛰어넘고 다시 파이널 무대로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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