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3x3 대표팀이 현지 적응에 나섰다. 

6일 개막하는 FIBA 3x3 아시아컵 2022에 출전하는 한국 남녀 3x3 대표팀이 첫 공식 훈련을 가졌다. 대표팀은 싱가포르 OCBA 아레나에서 현지시간 5일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가량 훈련을 소화했다. 

남녀 3x3 대표팀은 6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현지시간 새벽 1시가 돼서야 숙소에 도착했다.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무더위와 습기 많은 현지 날씨까지 더해져 고단할 법 했지만 선수단은 곧바로 훈련 채비에 나섰다. 

현지 경기장 준비가 완료되지 않아 대회장이 아닌 별도로 마련된 OCBA 아레나에서 첫 훈련을 진행한 남녀 3x3 대표팀은 코트를 반으로 나눠 각기 다른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내일 바로 대회에 나서야 하는 여자 3x3 대표팀은 가벼운 몸풀기 후 곧바로 실전 훈련을 진행했다. 

전병준 감독은 준비한 패턴을 처음부터 일일이 체크했고, 선수들은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뉴질랜드 여자 3x3 대표팀과 연습 경기도 치렀다. 이번 대회에 동행한 협회 관계자의 도움으로 뉴질랜드와 연습 경기를 치른 대표팀은 이란과 인도네시아를 대비한 다양한 작전을 시험했다.

 

7일 대회에 나서는 남자 3x3 대표팀은 하루의 여유가 있는 만큼 가벼운 몸풀기를 시작으로 서서히 강도를 높이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남자 3x3 대표팀은 초반 30분은 땀을 내는데 집중했고, 후반 30분은 2대2 경기를 펼치며 굳었던 근육을 풀었다. 

강양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슛 하나를 던지더라도 집중해서 던질 것을 주문했다. 싱가포르로 이동하며 흐트러진 선수들의 컨디션을 다 잡아주기 위한 주문이었다. 

대회 개막 하루를 앞두고 첫 훈련에 나선 남녀 3x3 대표팀은 현지시간 오늘 오후 9시, FIBA(국제농구연맹)에서 주관하는 테크니컬 미팅에 참가해 이번 대회의 판정 방향, 주의 사항 등을 전달받을 예정이다. 

*FIBA 3x3 아시아컵 2022 여자 3x3 대표팀 경기 일정*
-한국시간

7월 6일 
오전 10시25분 VS 이란
오후 3시 VS 인도네시아

사진 = 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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