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가 존 월을 품었다.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간) LA 클리퍼스가 가드 존 월과 2년 1,3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포워드진은 풍부하나 그에 비해 가드진이 다소 아쉬웠던 클리퍼스는 월의 영입으로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었다. 2010년 드래프트 1순위 출신인 월은 올스타에 5번 뽑혔던 포인트가드.

월은 워싱턴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명성을 떨쳤으나 부상 여파로 리그를 대표하는 먹튀로 전락하고 말았다. 지난 시즌에는 휴스턴과 상의 끝에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월은 최근 바이아웃에 합의하고 FA로 풀렸다.

관건은 오랜 기간 경기에 뛰지 않았던 월의 실전 감각 회복과 몸 컨디션이 될 전망이다. 월은 2016-2017시즌 이후 50경기 이상 정규시즌 경기에 나선 적이 없다.

2021-2022시즌 주축 선수들의 이탈 공백 속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던 클리퍼스는 다음 시즌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빠졌던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복귀할 계획이며 월의 영입으로 더 짜임새 있는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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