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을 가지고 뛰어야 할 것 같다.”

‘2022-2023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이하 EASL) 조추첨식’이 2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됐다. SK는 우쓰노미야 브렉스,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 PBA 준우승팀과 함께 B조에 배정됐다.

허일영은 SK 선수단을 대표해 이번 조추첨식에 참여했다.

허일영은 “첫 대회에 출전하게 돼서 영광스럽다. KBL과 한국 농구를 대표해서 참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 경기 책임감을 갖고 뛰어야 할 것 같다. 중화권과 필리핀 팀들은 거친 농구를 한다. 일본 팀들은 우리와 스타일이 비슷해서 까다로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평소 일본 B리그 경기 영상을 챙겨본다고 알려진 허일영이다. 이번 대회에서 SK는 일본을 대표해 차여한 우쓰노미야 브렉스와 조별리그 경쟁을 치른다.

허일영은 “가끔 유튜브로 B리그 경기 하이라이트를 찾아본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영상도 챙겨봤다. 우리와 맞붙게 될 우츠노미야에는 일본 대표팀 에이스 히에지마 마코토가 있다. 나이가 30이 됐는데도 여전히 기량이 좋더라. 마침 양국 리그 우승팀끼리 붙게 됐는데 1점 차는 10점 차든 꼭 이기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KBL 시즌과 EASL을 동시에 소화하며 발생할 체력 이슈 역시 다음 시즌 SK가 가져가야 할 숙제다.

허일영은 “직접 경험해봐야 알겠지만, 힘들 것 같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돼서 이동거리도 상당하다. 다음 시즌엔 체력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7월 11일에 팀 훈련이 시작되는데 독한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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