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과 한국을 대표해서 출전하는 만큼 우승에 도전해보겠다.”

‘2022-2023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이하 EASL) 조추첨식’이 2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됐다. SK는 우쓰노미야 브렉스,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 PBA 준우승팀과 함께 B조에 배정됐다.

SK를 이끌고 있는 전희철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을 한 덕분에 운 좋게 EASL에 참가하게 됐다. KBL과 한국을 대표해서 EASL에 출전하는 만큼 우승에 도전해보겠다”며 대회 목표를 밝혔다.

이어 전 감독은 “아직 상대 팀들 전력을 파악하지 못했다. 구체적인 경기 일정이 잡히면 비디오 분석을 통해 전력을 파악해야 할 것 같다. 필리핀 팀들은 조직력보다 개인 기량이 좋다. 저돌적이고 거친 농구를 한다. 일본은 우리와 비슷한 스타일의 농구를 한다”며 다른 팀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B조에 속한 SK는 일본을 대표해서 참여한 우쓰노미야 브렉스와 경쟁을 펼치게 됐다. 

전 감독은 “2019년 터리픽12에 출전했을 때도 일본 팀과 맞붙었다. 일본 팀들과 경기할 때는 선수들 눈빛이 다르더라. 일본한테는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말이 있질 않나. 이번에도 남다른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다음 시즌 KBL 리그와 EASL을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SK다. 체력적인 부담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전 감독은 “체력 문제가 분명 생길 것이다. 예년보다 최소 6경기를 더 치러야한다. 한국에서 6경기를 더 하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홈 앤드 어웨이로 해외에 가서 경기를 해야 하는 터라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EASL 경기를 소홀이 할 수는 없다. 선수들 체력 관리를 잘 해줘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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