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분석을 통해서 잘 준비하겠다.”

‘2022-2023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이하 EASL) 조추첨식’이 2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됐다. KGC는 류큐 골든 킹스, 타이페이 푸본 브레이브스, PBA 우승팀과 함께 A조에 배정됐다. 

이번 시즌부터 KGC를 이끌게 된 김상식 감독은 “솔직히 1,2위 팀에 대해서 분석이 안됐다. 선수변화도 많을 것이다. 정확한 날짜가 나오면 전력분석을 통해서 잘 준비하겠다. EASL은 외국선수 두 명도 동시투입이 가능하다. 조합을 잘 해봐야 한다. 우리는 오세근이 있기에 무조건 빅맨 3명이 같이 뛸 필요는 없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셋이 같이 뛸 수도 있다”며 조 편성 결과에 대해 언급했다.

KGC는 KBL 정규리그 뿐만 아니라 EASL까지 치러야 하는 상황. 선수단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김 감독은 “사실 고민이다. 어느 게임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출전시간이나 선수구성을 잘 생각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 최고의 기량을 낼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경기다. KBL 리그와 마찬가지로 EASL까지 어느 리그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둘 다 모두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오랜 기간 팀을 이끌던 김승기 감독과 결별한 KGC다. 새롭게 부임한 김상식 감독은 어떤 색깔에 농구를 구상하고 있을까.

김 감독은 “기존의 농구에 내 색깔을 입히겠다. 하루아침에 전술을 바꾸면 선수들이 혼란스럽다. 선수들과 다 안면이 있으니 더 잘할 수 있다. 분위기를 끌어올려서 빠른 농구를 하겠다. 강력한 디펜스로 공수전환을 빨리 할 생각이다. 그게 세계적인 트렌드다. 우리 선수들 다 능력이 있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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