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은 4번째 우승을 즐기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은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세 번의 우승과 네 번의 우승에 관한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그린은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와 통화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린은 “일전에 르브론 제임스와 통화했다. 나는 르브론에게 ‘우승 3번에서 4번으로 넘어가는 건 정말 미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르브론은 ‘정말이다. 미쳤다’고 답했다”라고 말했다.

우승 4번은 그린과 르브론을 미치게 할 정도로 대단한 업적이다. 현역 선수 중 우승 4번을 차지한 선수는 그린과 르브론,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안드레 이궈달라 뿐이다.

그린은 르브론보다 빨리 4번의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린이 소속되어 있던 2010년대 중후반 골든스테이트는 압도적인 파괴력을 자랑하며 리그를 지배했기 때문.

그린은 2015년, 2017년, 2018년에 르브론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하며 순식간에 3개의 우승 반지를 획득했다. 2019년에도 파이널에 진출했으나 토론토 랩터스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

그러나 4번째 우승은 그리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팀의 주축이었던 커리와 탐슨이 큰 부상을 당해 정상적인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아울러 우승 주역 중 한 명인 케빈 듀란트도 팀을 떠났다.

그린은 이들이 없는 사이 홀로 팀을 지탱했다. 하지만 그린은 2년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2021-22시즌은 달랐다. 커리와 그린은 건재했고 탐슨도 돌아왔다. 역전의 용사 이궈달라도 다시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했다. 3번 시드를 획득한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에서 단 6패만 기록하며 깔끔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린은 “4번의 우승을 차지한 이후 특별한 공기를 마시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이는 정말 진귀한 일이다. 4개의 우승 반지를 가진 사람들에게 엄청난 존중을 보낸다”라고 말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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