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가 올스타 가드 머레이를 노린다.
'ABC 애틀랜타'의 잭 클라인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호크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가드 디존테 머레이의 영입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애틀랜타는 2020-2021시즌 5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트레이 영, 존 콜린스 등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낸 것이 밑바탕이 됐다.
그러나 기대를 안고 시작한 2021-2022시즌, 애틀랜타의 비행은 실망스러웠다. 시즌 내내 부상 악재로 어수선했던 애틀랜타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친 뒤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으나 1라운드에서 마이애미에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애틀랜타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장 큰 원인은 불안한 수비였다. 리그 실점 21위(112.4점)에 그친 애틀랜타의 디펜시브 레이팅은 전체 26위에 머물렀다.
에이스 트레이 영의 수비 약점을 가려줄 수 있는 선수가 딱히 없었던 것이 뼈아팠다. 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공격력을 보유했으나, 데뷔 초부터 빈약한 수비력을 지속적으로 지적받았던 선수다.

비시즌 팀 개편에 나선 애틀랜타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수비력이 좋은 백코트 자원을 구하고 있다. 이에 샌안토니오의 공수겸장 가드 머레이가 애틀랜타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더마 드로잔의 이적 후 샌안토니오의 에이스 자리를 꿰찬 머레이는 2021-2022시즌 평균 21.1점 8.3리바운드 9.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맹활약을 이어간 머레이는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연봉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것도 머레이의 매력 중 하나다. 다음 시즌 1,600만 달러를 받는 머레이의 계약은 아직 2년이 남았다.
애틀랜타는 베테랑 식스맨 다닐로 갈리나리와 다수의 1라운드 지명권을 활용해 머레이의 트레이드를 노리는 중이다. 계속해서 트레이드 루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존 콜린스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인 기자는 "NBA 소식통들과 대화하면 많은 사람이 애틀랜타가 디존테 머레이 트레이드에 근접했다고 말한다. 다닐로 갈리날리와 여러 1라운드 지명권이 반대급부다. 존 콜린스는 패키지 일부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샌안토니오는 지명권을 받고 머레이를 트레이드한다면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리빌딩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 명장 포포비치 감독이 버티고 있었지만 현재 전력으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힘들었던 샌안토니오다.
전력 보강을 원하는 애틀랜타가 영과 머레이로 이어지는 올스타 백코트 듀오를 결성할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