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라호마시티가 바쁜 드래프트 데이를 보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2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무려 세 명의 로터리픽 지명자를 로스터에 추가했다.
가장 먼저 오클라호마시티에 합류한 선수는 쳇 홈그렌이었다. 전체 2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에 지명된 홈그렌은 3점슛과 블록슛 능력을 갖춘 현대 농구에 잘 어울리는 빅맨으로 지난 시즌 평균 14.1득점 9.9리바운드 3.7블록슛에 60.7%의 야투 성공률과 39.0%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213cm의 큰 키에 몸무게가 88kg 밖에 안 나갈 정도로 프레임이 얇다는 약점은 있지만, 대학 무대에서 보여준 존재감만 놓고 보면 프로 리그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만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프런트코트 보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수의 미래 1라운드 지명권을 뉴욕에 내주고 전체 11순위 우스만 젱을 영입했다. 프랑스 출신의 젱은 206cm의 장신 포워드로 볼 핸들링과 패싱 센스는 물론 슈팅에도 강점이 있는 어마어마한 잠재력의 소유자다. 지난 시즌 NBL의 뉴질랜드 브레이커스에서 활약하며 평균 8.9득점 3.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물론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홈그렌과 마찬가지로 마른 편이라 벌크업이 필요하고, 기복이 심한 편이라 꾸준한 선수로 거듭나지 못하면 낙첨된 복권으로 전락할 수 있다.
여기에 클리퍼스로부터 받은 12픽으로 제일런 윌리엄스를 지명하며 윙맨 로테이션까지 보강했다. 산타클라라 대학에서 3학년까지 뛴 윌리엄스는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평가가 꾸준히 오른 스윙맨으로, 지난 시즌 평균 18.0득점 4.4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와 조쉬 기디라는 훌륭한 백코트 듀오를 품고 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가려운 부분을 긁으며 어리고 유망한 스쿼드를 구축했다. 같은 날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된 세 명의 루키가 빠르게 리그에 적응한다면, 오클라호마시티의 리빌딩은 생각보다 빠르게 마무리될 수도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