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니아가 부진했던 루마니아가 또 다시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23일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FIBA 3x3 월드컵 2022 여자부 A조 예선에 나선 루마니아는 일본의 파상공세에 14-18로 패했다. 루마니아는 조직력에서 상대에게 압도 당했다.
대회 첫날, 중국, 독일에게 내리 2연패를 당한 루마니아가 8강 진출을 노려보기 위해선 일본을 반드시 이겨야 했다. 하지만 두 팀의 기량 차가 컸다.
김소니아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루마니아는 경기 초반 일본의 골밑을 공략하며 2-0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일본의 원, 투 펀치인 스테파니 마우리와 마이 야마모토에게 연속 실점하며 2-4로 역전을 허용했고, 불필요한 파울 2개까지 범하며 흐름을 내줬다.
일본의 귀화 센터 스테파니 마우리를 막지 못한 루마니아는 경기 종료 4분 전까지 7-9로 뒤졌다. 경기 초반 역전을 허용한 이후 단 한 차례로 리드를 잡지 못했다.
루마니아는 경기 종료 3분53초 전, 일본의 팀 파울로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이마저도 모두 놓쳤고, 오히려 일본의 타마미 나카다에게 돌파를 허용했다.
경기 후반 김소니아가 반짝 활약을 했다. 경기 종료 3분 전까지 단 1득점에 그치고 있던 김소니아는 연속 돌파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10-10,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곧바로 일본의 마이 야마모토에게 실점을 허용한 루마니아는 김소니아의 패스 미스와 7번째 팀파울을 범하며 일본에게 다시 주도권을 내줬다.
경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그림 같은 패턴플레이 2개가 나오며 3점차로 달아난 일본은 타마미 나카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슛을 터뜨렸고, 결국 루마니아는 무너졌다.
루마니아의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하는 김소니아는 일본을 상대로 3득점을 올렸지만 앞선 2경기에 이어 다시 한번 극심한 2점슛 부진에 빠지며 팀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김소니아는 이번 대회 예선 3경기에서 13개의 2점슛을 시도해 단 1개만을 성공했다.
3연패로 예선 탈락이 확정된 루마니아는 한국시간 오후 9시25분 리투아니아와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 = FIB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