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단국대학교가 23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수원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3-62로 승리했다. 이날의 승리로 단국대는 6연승을 거머쥐었다.
단국대는 이현서(24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해주었고, 최아정(14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과 박성은(14득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이 궂은일을 도맡으며 뒤를 받쳐줬다.
김태유 감독은 “승리 자체는 좋은데 사소한 것에서 놓친 게 많다. 너무 쉽게 뚫린다. 열심히 했는데도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만, 멍하게 당한다. 그 부분만 집중하면 더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 경기 내용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가용 인원이 없는 상태에서 4학년들이 주축이 되어 역사를 만들었으니 그걸로 만족한다”고 경기를 평했다.
이어, “경기가 계속 이어지는데 보완을 해야 하는 상황이니 조금은 답답하다. 나는 올해가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 퇴직을 앞두고 있다. 그래서 더 욕심이 생기는 것도 있다. 그러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더 눈에 띄는 것 같다”며 말을 덧붙였다.
단국대는 지난 울산대전에 이어 이현서가 외곽에서 활약해주었다. 3점슛 4개를 성공했다. 여기에 최아정과 박성은의 궂은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아정과 박성은은 각각 리바운드 9개, 13개를 잡아주며 팀에 안정감을 주었다.
이에 김태유 감독은 “3점슛이 2쿼터부터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경기를 뛴 6명 중 (박)성은이를 제외한 모든 인원이 3점슛을 넣었더라. 숨통을 터준 건 현서다. 현서가 득점을 해줘서 너도나도 제 역할을 할 수 있었다. 성은이나 (최)아정이도 뒷받침을 잘해줬다. 아정이는 교체가 됐을 때 본인이 이나라를 막겠다고 하더라. 열심히 막아줘서 도움이 됐다”고 선수들의 공을 읊었다.
지난 경기 단국대는 5연승을 달성했다. 시즌을 모두 이어서 봤을 때는 두 번째 5연승이었지만, 한 시즌으로는 처음이었다. 거기에 단국대는 이날 승리를 추가하며 창단 후 첫 6연승을 기록했다.
김태유 감독은 “지난 경기가 끝나고 창단 후 첫 5연승이라고 말했는데, 최초가 아니라는 기사가 났더라.(웃음) 나는 올해가 중요하다. 작년 건 작년 거고 올해 건 올해 거라는 생각이다. 한 시즌 5연승, 6연승을 했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 선수들도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거니까 나중에 할 말이 있을 거다. 오늘도 졸업생들이 왔는데 본인들은 우승을 했고 후배들은 6연승을 했다는 얘기를 하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다음 경기는 광주대전이다. 광주대를 잡으면 7연승을 잡는 것은 물론, 우승에 한층 더 가까워 진다.
김태유 감독은 “지금 우리는 일단 한고비를 넘겼다. 우승을 떠나서 2, 3위 이내에는 들어가야 편하게 할 수 있는 상황이다. 광주대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최선을 다해서 해보는 수밖에 없다. 개막전 때 (광주대에) 이겼지만, 부상 공백이 있는 상태니 그때보다 한 발 더 뛰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