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감독은 커리를 신뢰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커리는 플레이오프 22경기에서 평균 27.4점 5.2리바운드 5.9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9.7%를 기록했다.

파이널 여섯 경기의 평균 기록은 31.2점 6.0리바운드 5.0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3.7%. 덕분에 커리는 우승과 더불어 생애 첫 파이널 MVP까지 수상했다.

커리의 활약상은 그의 나이를 생각하면 더욱더 놀랍다. 커리는 1988년생이다.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그는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며 최정상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스티브 커 감독 역시 이에 동의했다. 커 감독은 22일(한국시간) 현지 언론들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커 감독은 커리의 플레이오프 퍼포먼스와 다음 시즌에 관한 이야기를 풀었다.

커 감독은 “스테픈 커리가 플레이오프에서 최고조에 달했다고 생각한다. 커리는 플레이오프 경기 중간 중간에 휴식을 취했다. 이는 내가 본 것 중 커리의 공수 양면 최고 활약으로 이어졌다. 커리의 수비는 환상적이었다. 그는 훨씬 더 강해졌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우승으로 커 감독은 커리와 함께 골든스테이트에서 4개의 우승 반지를 획득했다. 커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다음 시즌을 바라보고 있었다.

커 감독은 “내 경험상 우승을 하면 다음 시즌에 더 나아진다. 이와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지치기 시작한다. 2019년, 쓰리핏(three-peat)에 도전하는 건 잔인할 정도로 어려웠다”라고 했다.

이어 “선수나 감독 생활을 하면서 첫 우승을 차지하면 자유가 따라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흥분도 있다. 이는 다음 시즌에도 이어진다”라고 덧붙였다.

커 감독은 다음 시즌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제임스 와이즈먼을 주목했다. 와이즈먼은 2020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는 무릎 부상으로 올 시즌에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커 감독은 “제임스 와이즈먼이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 이것이 제일 큰 문제다. 우리는 와이즈먼과 계속 함께할 것이다. 그는 우리 팀의 다른 영건들처럼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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