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리 어빙 드라마가 다시 시작됐다. 레이커스와 뉴욕이 어빙의 새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디 애슽레틱’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브루클린 네츠와 카이리 어빙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20일 보도했다.
어빙은 올여름에 플레이어 옵션을 활용해 옵트-아웃(opt-out)을 택할 경우,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옵트-인(opt-in)할 경우 2022-2023시즌에 3,693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후 내년 여름에 FA 자격을 얻는다.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상황에서 브루클린과 어빙의 협상이 썩 진전이 되지 않는 모양새다.
카라니아 기자는 ‘어빙과 브루클린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침체돼 있는 상태다. 이 같은 교착 상태로 인해 어빙이 (옵트아웃을 통해) FA 시장에 나갈 길이 열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보도대로 브루클린과의 재계약 논의가 수월하게 이뤄질 경우 리그 판도에 엄청난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어빙이 FA 자격을 얻어 타 팀 이적을 알아볼 경우 ‘윈 나우’를 원하는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 당연하다. 카라니아 기자는 레이커스, 뉴욕, 클리퍼스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어빙의 이적이 이뤄진다면 브루클린의 상황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우승을 원하는 케빈 듀란트 역시 동요하지 않을 수 없다. 최악의 경우 듀란트까지 팀을 떠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어빙과 브루클린의 지지부진한 재계약 협상이 하나의 큰 도화선이 될 수 있는 이유다.
한편 어빙의 새 행선지로 꼽히는 레이커스, 뉴욕, 클리퍼스 모두 팀 페이롤이 샐러리캡 상한선에 근접했거나 상한선을 훌쩍 넘긴 팀들이다. 때문에 어빙을 영입하려면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을 활용해야만 한다. 이 경우 러셀 웨스트브룩(레이커스), 에반 포니에, 켐바 워커(이상 뉴욕), 레지 잭슨, 노먼 파웰(이상 클리퍼스) 같은 선수들이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