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 감독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6 청소년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가르파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FIBA 아시아 U16 남자농구선수권대회 5~6위 결정전에서 인도에게 80-90으로 패하며 최종 순위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 후 신석 감독은 협회를 통한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선 그는 마지막 경기 상대였던 인도에 대해 "이전까지 알고 있는 인도가 아니었다. 일본을 패배 직전까지 몰아 붙인 모습을 보면서 만만치 않은 상대일 것이라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그 이상의 경기력을 보였고, 우리 선수들의 대응도 쉽지 않았던 것이 패인이 되고 말았다"고 평가했다.

또 준준결승전 패배로 인해 애초 목표했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이 어려워졌고 그러면서 어린 선수들의 흐트러진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한정적인 자원을 가지고 줄어든 훈련 기간만으로 될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의 강팀을 제외하더라도 나머지 팀들 모두가 급성장한 기량을 보인 반면 우리 대표팀은 이전 대표팀에 비해 퇴보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물론 지도자인 나부터 실수가 있었다. 뉴질랜드전만 승리한다면 조금은 편하게 경기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뉴질랜드전에 모든 포커스를 맞췄지만 실제로 레바논, 인도와 같이 생각 이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인 팀들도 있을것이라는 사실을 간과했다"고 설명했다.

신석 감독은 앞으로 대표팀을 맡을 지도자들에게 "국제 대회 준비는 안일하게 할 부분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처음 국제대회에 나와 다른 나라와 맞닥뜨려 보니 국내에서 해온 전략, 전술, 지도 등은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A코치가 됐건, 조사연구원이 됐건 보다 많은 국제 경험을 토대로 연령별 대표팀을 준비해야만 이번 대회와 같은 모습은 되풀이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대회에서 나 역시도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 비록 목표로 했던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함께 해준 코치진과 트레이너 그리고 12명의 선수들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도전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친 U16 대표팀은 20일 오후 4시 5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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