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도 샤킬 오닐 없이 우승해야 했다."

'TNT'의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찰스 바클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란트에 대해 언급했다.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던 이번 시즌 NBA는 골든스테이트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황금기를 보낸 뒤 주축 선수들의 이탈과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골든스테이트는 4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정상에 복귀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우승으로 덩달아 많은 관심을 받게 된 선수가 듀란트다. 

2016년 여름, 오클라호마시티의 득점 머신이었던 듀란트의 골든스테이트 이적은 많은 충격을 안겼다. 다수의 NBA 팬들은 듀란트 같은 슈퍼스타가 이전 시즌 73승을 거둔 팀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큰 거부감을 드러냈다.

듀란트가 합류한 골든스테이트는 예상대로 강력했고, 3년 연속 파이널에 오르며 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 과정에서 듀란트는 2년 연속 파이널 MVP를 거머쥘 정도로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이후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를 떠나 브루클린에서 새롭게 출발했으나 현재까지는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 골든스테이트 시절 외에는 커리어에서 우승이 없는 듀란트다. 

브루클린에서 듀란트는 카이리 어빙 등과 막강한 멤버를 구축한 뒤 우승 반지 추가를 노렸으나, 2시즌 연속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제임스 하든이 시즌 도중 떠난 이번 시즌에는 1라운드에서 스윕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표출하는 바클리는 최근 들어 듀란트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브루클린의 탈락 직후 골든스테이트 시절 듀란트를 '버스 탑승자'로 비유해 듀란트와 설전을 펼쳤던 바클리는 골든스테이트의 우승이 확정되자 다시 듀란트를 향해 비판을 가했다.

바클리는 "코비 브라이언트는 샤킬 오닐 없이 우승해야 했다. 르브론 제임스도 드웨인 웨이드와 크리스 보쉬 없이 우승해야 했다. 그것이 이 일이 돌아가는 방식"라고 말했다.

이어 "케빈 듀란트는 '버스 운전사'로서 우승을 차지해야만 모든 이로부터 큰 존경을 받을 것이다. 듀란트는 이미 우승을 차지한 팀(골든스테이트)에 합류했다. 그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그가 다시 챔피언이 될 때까지 사람들은 마땅히 받아야 할 존경을 주지 않을 것이다. 코비가 보여줬고 르브론이 보여줬다"고 듀란트를 비판했다.

물론 듀란트는 이미 NBA 역사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대단한 선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실패는 그의 자존심에 큰 타격을 남겼다. 다음 시즌 듀란트가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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