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른 김준성의 손끝을 막을 수 없었다.

블랙라벨은 19일 강원도 홍천군 토리숲도시산림공원 특설코트에서 열린 2022 AABxKXO 3x3 홍천투어 아킬레스와의 남자오픈부 결승전에서 21-9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스포츠앤코에게 일격을 당했던 블랙라벨은 그 스포츠앤코를 4강에서 꺾고 올라온 아킬레스를 상대로 우승을 거두는 흥미로운 그림을 연출했다.

결승전 초반은 잠시 치열했다. 아킬레스가 선취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블랙라벨은 홍천투어에서 3x3에 데뷔한 송창무의 골밑 득점이 연달아 터져 팽팽한 흐름을 만들었다.

하지만, 접전의 기운은 오래가지 않았다. 블랙라벨이 4-3으로 단 한 점을 앞선 시점부터 코트는 그야말로 김준성의 독무대였다.

결승전 첫 2점슛을 성공시킨 김준성은 곧장 하나를 더 꽂으며 순식간에 8-3의 리드를 손수 만들어냈다. 여기에 송창무의 득점까지 계속되면서 블랙라벨은 순간적으로 전세를 기울였다.

아킬레스는 이준석이 자유투 득점으로 긴 침묵을 깼지만, 이후에도 부지런히 만들어낸 공격 시도가 좀처럼 마무리되지 않았다. 4강에서 2점슛만 6개를 폭발시켰던 이덕균의 손끝이 식은 점도 뼈아팠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김준성은 쉴틈없이 날아 올랐다. 다시 한 번 연속 2점슛을 터뜨리면서 15-4,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킬레스도 뒤늦게 득점에 성공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넘어간 기세를 되찾아오기엔 격차가 너무 컸다.

경기 내내 주인공이었던 김준성은 결국 손수 마침표까지 찍었다. 경기 종료 2분 42초를 남긴 시점에 다시 한 번 2점슛에 성공, 팀 21점을 채우며 재빨리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 3x3 선수로서 데뷔를 알린 송창무는 결승전까지도 든든하게 골밑을 지킨 공을 인정 받아 MVP의 영예를 누렸다.

사진 = 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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