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가 핵심 자원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PHILADELPHIA INQUIRER'의 키스 폼페이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의 트레이드 시장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제임스 하든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든은 조엘 엠비드의 파트너로 막강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하든의 영입에도 필라델피아는 또다시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극단적인 리빌딩을 거친 뒤 꾸준히 플레이오프의 문을 두들기고 있는 필라델피아는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중이다.
하든은 다음 시즌 플레이어 옵션을 활용해 필라델피아 잔류가 유력하다. 노쇠화 기미를 보였던 이번 시즌 부진으로 인해 이전보다 시장 평가가 좋지 않은 하든이다.
하든이 남는다고 가정했을 때, 필라델피아가 대권을 노리기 위해서는 현재 로스터보다 더 강한 전력을 꾸릴 필요가 있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전력 강화를 위해 엠비드와 타이리스 맥시, 하든을 제외하고 트레이드 가능한 대부분의 자원을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 기자는 "필라델피아는 그들의 현재 로스터가 우승을 노리는 데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기존 자원들을 활용해 로스터를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심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필라델피아는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마티스 타이불, 셰이크 밀튼과 퍼칸 코크마즈, 대니 그린과 올해 1라운드 지명권을 트레이드하는 것에 관심 있다. 주가가 하락한 제임스 하든은 다음 시즌 플레이어 옵션으로 잔류가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다음 시즌 3,800만 달러를 받는 해리스는 연봉에 비해 존재감이 크지 않은 선수다. 이번 시즌은 평균 17.2점에 머물며 지난 시즌보다 다소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하는 타이불은 그간 필라델피아의 핵심 유망주로 분류됐던 선수다. 하지만 빈약한 공격력 탓에 활용에 제한이 있는 선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대니 그린에 밀려 벤치에서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던 타이불이다.
다수의 선수를 시장에 내놓은 필라델피아가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 대릴 모리 사장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