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가 빌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링어'의 케빈 오코너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가 브래들리 빌에게 관심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빅3(르브론 제임스-러셀 웨스트브룩-앤써니 데이비스)를 구축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처참한 실패를 겪었다. 서부 컨퍼런스 11위에 그치며 플레이-인 토너먼트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최근 다빈 햄 감독을 선임한 레이커스는 다음 시즌 반등을 위해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샐러리 캡이 꽉 찬 레이커스는 수준급 FA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사인 앤 트레이드를 이용해야 한다.

옵트아웃이 유력한 빌은 이번 FA 시장에서 잭 라빈, 카이리 어빙, 제임스 하든 등과 함께 최대어로 분류되고 있다. 그는 2021-2022 시즌 평균 23.2점을 기록하며 다소 페이스가 떨어지긴 했지만, 커리어에서 두 시즌이나 평균 30점을 돌파할 정도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레이커스의 다른 핵심 자원인 르브론 제임스, 앤써니 데이비스와 공격에서의 조합도 나쁘지 않을 수 있다. 빌은 자신이 볼을 들고 득점을 올리는 능력도 좋지만, 볼 없는 움직임도 출중하다.

워싱턴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빌은 구단에 지속적으로 충성심을 드러냈으나, 최근 "우승할 수 있는 팀에 가고 싶다. 워싱턴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으면 팀에 남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훌륭한 커리어를 보냈음에도 아직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조차 밟아보지 못한 빌이다.

빌의 소속팀 워싱턴은 지난 2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영입하며 골밑 전력을 강화했다.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빌의 잔류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재계약 협상에 필사적으로 나설 전망. 또한 빌은 마이애미와 꾸준히 연결되고 있기도 하다.

오코너 기자는 "최근에 레이커스가 브래들리 빌에게 관심이 있다고 들었다. 양 쪽 모두가 관심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빌은 마이애미로 이적하는 것이 더 위협적일 것 같다. 보스턴 또한 제이슨 테이텀과의 친한 관계 때문에 행선지에서 배제할 수 없다. 레이커스는 러셀 웨스트브룩과 2027,2029년 1라운드 지명권을 이용해 빌을 데려오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시즌 레이커스가 야심 차게 데려온 MVP 출신 가드지만, 개인적인 부진과 조합 문제가 겹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막대한 연봉 탓에 트레이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웨스트브룩과 빌은 2020-2021시즌에 워싱턴에서 백코트 듀오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과연 두 선수가 트레이드 상대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될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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