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가 드디어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보스턴 셀틱스와의 파이널 6차전에서 103-90으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하면 4년 만에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다시 획득할 수 있었다. 

초반의 흐름은 그리 좋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공수 양면에서 보스턴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앤드류 위긴스와 클레이 탐슨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에는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책임졌다. 커리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퍼부으며 보스턴의 방패를 뚫었다. 커리의 이날 최종 기록은 34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54.5%(6/11).

6차전 외에도 무시무시한 화력을 과시한 커리는 생애 첫 파이널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경기 후, 커리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돌이켜봤다.

커리는 “초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이 무대로 돌아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겪었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겠다. 지난 시즌에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패한 후, 올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을 거쳤다. 모든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 어떻게 될지 몰랐다. 환경도 어떻게 변할지 몰랐다”라며 우승 및 파이널 MVP 선정 소감을 밝혔다.

골든스테이트의 사령탑 스티브 커 감독은 커리를 레전드 팀 던컨에 비유했다.

커 감독은 “스테픈 커리는 팀 던컨을 생각나게 한다. 이들은 완전히 다른 선수들이다. 인간적인 측면과 재능, 겸손, 자신감 등이 있다. 이는 모든 사람이 그를 위해 승리하고 싶게 만든다. 커리 덕분에 감격스럽다. 이번 우승은 커리의 최고 업적”이라며 칭찬했다.

동료 안드레 이궈달라는 커리의 파이널 퍼포먼스에 대해 “스테픈 커리는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 자리를 확고히 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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