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현이 국가대표팀에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은 17일과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필리핀과 'KB국민은행 초청 2022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대표팀에는 2명의 대학생 선수가 있다. 고려대 3학년 문정현과 1학년 여준석이 그 주인공. 특히 문정현은 이번에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을 누렸다.

문정현은 "국가대표로 뽑히는 것은 그동안 간절히 원했던 일이다. 대표팀에서 좋은 형들이랑 같이 있으니까 행복하다. 내일은 출전 명단에서 빠졌지만 좋은 자리에서 경기 보면서 형들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194cm의 포워드인 문정현은 공수 밸런스가 좋고 농구 지능이 뛰어난 선수다. 그는 대표팀 훈련을 통해 신체적인 면에서 더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문정현은 "신체적으로 갖춰지지 않는다면 절대 프로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느꼈다. 아무리 농구를 잘해도 피지컬에서 밀린다면 프로에서 좋은 선수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느낀 점을 밝혔다. 

추일승 감독과 선배들의 조언에 대해서는 "쉽게 오지 않을 기회인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감독님께서는 수비에 대해서 많이 강조하시고 스페이싱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형들은 신체적인 면이 좋아야한다고 이야기하시고, 개인 기술을 키우는 것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신다"고 했다.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한 문정현이지만 짧은 시간에 선배들과 친해진 듯했다. 훈련이 끝난 후 라건아가 다가와 그에게 장난을 걸기도 했다.

문정현은 "분위기가 정말 좋고 편하다. 형들이 맛있는 것을 많이 사주시는 데 옛날이었으면 제한 없이 많이 먹었겠지만, 이제는 내가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서 다행"이라고 대표팀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문정현은 "비록 내일은 뛰지 못하지만 18일 경기에 기회가 온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잘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대표팀에 볼을 만지면서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형들이 많아서 그런 쪽보다는 궂은일을 열심히 하면서 힘을 보탤 생각"이라고 평가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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