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기를 이겨낸 커리와 골든스테이트가 왕좌 복귀를 원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언론과 인터뷰에서 14일 열리는 보스턴 셀틱스와의 파이널 5차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3차전을 내주며 위기에 몰리는 듯했던 골든스테이트는 4차전 승리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43점을 몰아치며 자신의 커리어에 남을 활약을 펼쳤다.

5차전이 열리는 14일은 골든스테이트가 토론토와 맞붙었던 2019 파이널 6차전으로부터 3년째 되는 날이다. 당시 클레이 탐슨이 경기 도중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골든스테이트는 우승 트로피를 토론토에 내준 바 있다.

이후 탐슨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까지 겹치며 2년 반 가까이 코트에 서지 못했다. 2010년대 중후반을 호령했던 골든스테이트는 탐슨의 부상과 케빈 듀란트의 이적 후 어두운 시기를 보냈다.

당시에 대한 질문을 받은 커리는 "내내 복잡한 감정이었다. 케빈 듀란트가 며칠 전에 쓰러졌고 클레이 탐슨마저 다쳤다. 그 경기는 오라클 아레나에서의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다. 많은 일이 뒤섞여 있어서 어떤 느낌인지 정확하게 가려내기가 어렵다. 우리는 경기에서 졌고, 탐슨이 오랜 기간 빠질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3년 전과 그 후에 우리가 겪은 모든 과정을 돌이켜보면, 탐슨이 힘든 일을 이겨내고 다시 이 무대에 서게 된 것에 대한 감사함이 더해진다. 그 순간은 우리 여정의 일부이고, 아마 오랫동안 회자될 것이다. 우리가 꼭 우승해서 일을 완수하고 특별했던 3년간의 여정에 경의를 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상을 딛고 돌아와 활약하고 있는 탐슨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 탐슨이 노력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탐슨은 1년 전만 해도 달리기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복귀 후 한 달 가까이 출전 시간 제한을 받았지만, 서서히 코트에 있는 시간을 늘렸다. 그가 다시 40분을 뛰었을 때 정말 자랑스러웠다"고 칭찬했다.

홈으로 돌아와 치르는 5차전은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시리즈가 전개되면서 양 팀 사령탑의 지략 싸움도 점점 불이 붙고 있다. 

커리는 "모든 팀은 한 시즌 동안 완성해 온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보스턴은 훌륭한 수비적 정체성을 지닌 팀이다. 이러한 시리즈에서 조정은 경기 사이에도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다. 변화에 적응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나는 준비됐다. 뭐가 됐든 우리는 잘 대처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리는 3차전에 부상을 입었던 발목 상태에 대해서는 "괜찮다"고 짧게 답변했다. 시리즈의 주인공이 되려 하는 커리가 5차전에서도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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