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문가온이 동생 문누리를 이기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중앙대학교는 9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6-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문가온이 한몫했다. 눈에 띄는 득점을 해준 것은 아니지만, 매 쿼터 꾸준히 득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를 17개나 잡으며 18P-17R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만 7번째 더블더블이다.

문가온은 “시즌 초반에 경기가 잘 안 풀렸는데 지치지 않고 좋은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문가온은 시즌 7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2022시즌 대학리그 전체 리바운드 2위(138개)를 기록했다.

그는 “내 강점이 리바운드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운 좋게 내가 있는 곳에 (공이) 잘 떨어지는 것도 있다. 득점에서는 (박)인웅이가 잘해주니까 내가 리바운드에서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리바운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문가온의 대학 마지막 정규리그가 끝났다. 그에게 올해는 아쉬운 동시에 뜨거웠다.

“전체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지지 않아도 될 경기에서 졌다. 3점슛 확률도 떨어졌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반면 고려대전에서 이겼던 것처럼 잘했던 경기도 있다. 앞선에서 기죽지 않고 치고 나가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기분 좋은 결과를 맞을 수 있을 것 같다.” 문가온의 말이다. 

또 그는 “고려대전에서 이기고 팀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다. 이 기세를 몰아 MBC배 우승을 노려보고 싶다”고 승부욕을 불태우기도 했다.

중앙대는 플레이오프에서 단국대와 만난다. 정규리그에서 중앙대에 패배를 안긴 팀이다. 하필이면 문가온의 동생 문누리가 있는 팀이기도 하다. 

문가온은 “정규리그에서는 단국대가 너무 타이트하게 나와서 우리가 끌려다녔던 것 같다. 안 됐던 부분을 생각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단국대에 내 동생이 있다. 져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플레이오프에서 꼭 이겨서 형이 앞에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웃고 있지만 사뭇 진지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기를 뛰는 건 즐겁다. 항상 그렇다. MBC배와 플레이오프 모두 다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해서 드래프트까지 좋은 성적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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