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 박인아가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부산대학교는 9일 전주비전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부 전주비전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8-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부산대는 5승 1패가 되면서 단국대(4승 1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부산대 승리의 주역은 에이스 박인아였다. 그는 이날 34분 42초 동안 14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인아는 "오늘 전반까지는 변명이지만 복귀 후 첫 원정 경기다보니 신체 밸런스가 잘 잡히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내 페이스를 찾아오는 데 시간이 걸렸던 부분이 있다. 아무래도 부상 여파로 인해서 주춤하는 부분이 있는데 아직은 그걸 다 극복할 만큼 경기를 해보지 못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주춤했던 부분이 전반에 나왔다면 후반에는 채연이가 부상으로 나갔고, 다른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서 좋은 경기를 해야 다음 경기 준비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러다보니 전반보다는 조금 플레이가 잘 풀린 후반이 된 것 아닌가 생각하고 그만큼 반성도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박인아는 왼쪽 아킬레스 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한 뒤 오랜 기간 코트에 나서지 못하다가 복귀했다. 아직 100%의 컨디션이 아닌 것은 물론이고 경기 감각을 찾는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그는 "복귀는 했지만 완벽한 회복이라는 말을 쓸 정도는 아니다. 통증의 정도를 떨어뜨리는 재활이 아직 조금 부족해서 그것을 계속 가지고 가는 중이다. 그리고 아무래도 학교 강의를 들으면서 또 교생 실습도 다니면서 재활을 하다보니 조금은 빡빡한 부분이 있다. 그것 때문에 아직 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닌데 이제 교생 실습도 끝났고 1학기 끝나 방학이 되면 조금 여유 생겨서 훨씬 더 몸 상태를 좋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실 선수를 하면서 다칠 줄 몰랐는데 아파서 뛰지 못해 너무 속상했다. 그래서 이제는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또 오늘 부상 선수가 나왔지만 남은 선수들로 손발 잘 맞춰서 지금의 경기력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려고 한다. 계속 이겨야겠지만 만약 지더라도 우리만의 농구를 다하고 져야지 아무 것도 손 쓸 수 없이 무기력하게 지는 경기는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