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럼이 탐슨을 걱정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보스턴 셀틱스와의 파이널 2차전에서 107-88로 승리했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커리는 3점슛 5방 포함 2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의 진가는 수비에서도 드러났다. 커리는 더 이상 미스매치의 희생양이 되지 않는 등 발전된 수비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클레이 탐슨의 부진은 여전히 아쉬웠다. 탐슨은 11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은 각각 21.1%(4/21), 12.5%(1/8)로 처참했다.

이에 ‘ESPN’에 합류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C.J. 맥컬럼이 소신 발언을 전했다. 맥컬럼은 “만약 클레이 탐슨이 2차전처럼 경기한다면, 솔직히 말해서 골든스테이트가 시리즈를 이길 가능성이 없다”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의 탐슨은 언제나 눈부셨다. 그는 ‘슈팅 기계’라는 본인의 별명답게 무수히 많은 3점슛을 터뜨리며 골든스테이트에 세 번의 우승을 선사했다.

이번 파이널은 다르다. 탐슨은 1차전에도 15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그친 바 있다.

탐슨은 올 시즌에 두 번의 큰 부상을 딛고 무려 941일 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시즌 중에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으나 그는 빠른 속도로 경기력을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탐슨은 32경기에 나서 평균 20.4점 3점슛 성공률 38.5%를 기록했다.

팬들은 탐슨이 파이널에서도 이와 같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탐슨이 언제 폭발할지 섣불리 예상할 수 없다. 맥컬럼은 보스턴의 수비가 탐슨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맥컬럼은 “탐슨이 약간 불안해 보인다. 보스턴의 수비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탐슨은 현재 경기가 진행되는 방식 때문에 서두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본래의 탐슨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조만간 6차전의 탐슨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골든스테이트가 곤경에 처할 수 있다”라고 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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