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승찬이 경희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희대학교는 4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5-53으로 승리했다.

경희대 3학년 포워드 인승찬은 이날 14분을 뛰며 10분 8리바운드를 기록,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승부가 일찌감치 기울면서 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공헌도가 컸다.

인승찬은 "연세대에 패하고 분위기가 처졌는데 명지대를 큰 점수 차로 이겼다. 다시 흐름을 타서 성균관대전까지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 좋다. 전반에 경기력이 좋지 못했는데 3쿼터에 마음 다잡고 플레이해서 출전 기회가 부족했던 선수들까지 같이 뛰면서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인승찬은 이날 1쿼터 초반 경희대가 좋지 않은 흐름 속에 리드를 내줬을 때 연속 6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인승찬을 앞세워 우위를 점한 경희대는 이후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인승찬은 "팀이 초반에 수비는 잘 풀렸는데 공격이 막히길래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 해리건이 백코트가 좀 느린 것 같아서 내가 빨리 뛰어서 넘어왔는데 형들이 패스를 잘 줘서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경희대는 직전 경기에서 연세대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자칫 하락세에 빠질 수도 있었지만 이날 경기 완승으로 흐름 반전에 성공했다.

인승찬은 "동계훈련 때부터 많이 준비했는데 연세대한테 져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감독, 코치님께서 시즌이 안 끝났다고 해주셔서 선수들도 금방 마음 잡고 운동 열심히 했다"고 회상했다.

197cm의 신장을 보유한 인승찬은 포워드와 센터를 오가며 경희대 골밑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포지션 대비 빠른 스피드를 보유한 인승찬은 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당 6.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기도 하다.

인승찬은 "롤모델은 중학교 때부터 KT 양홍석 선수였다. 팀에서는 리바운드와 수비에 대해서 주문하셔서 잘 수행하려고 노력 중이다. 공격 때는 (고)찬혁이나 (박)민채 형이 막혔을 때 스크린을 걸어주거나 골밑 공격으로 활로를 찾아주는 것이 내 역할이다. 감독님께서는 잘하는 것부터 차근차근하라고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최소 3위를 확보한 경희대는 8일 성균관대를 상대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성균관대가 치열한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중이지만, 경희대 또한 쉽게 승리를 양보할 수 없는 경기다.

인승찬은 "성균관대가 계속 우리를 이긴다고 하는데 우리도 질 생각이 없다. 성균관대전을 잘 치러서 기분 좋게 연승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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