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경기인 동국대 전에서 무조건 이기겠다!"
단국대학교는 2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내 건국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3-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단국대는 8승 5패를 기록, 단독 5위로 올라서며 잔여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팀을 승리로 이끈 것은 2년생 가드 염유성이었다. 염유성은 이날 풀타임에 가까운 39분 5초 동안 3점슛 5개 포함 27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그는 "오늘 전반까지는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후반에 잘 풀려서 이길 수 있었다. 이겨서 좋기보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라고 생각한다"라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의 말처럼 단국대는 이날 경기에서 유리한 상황을 살리지 못했다. 1쿼터에 건국대 센터 프레디가 4반칙을 당했고 팀에 조재우라는 걸출한 센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이의 우위를 이용하지 못했다.
오히려 건국대의 지역 방어를 뚫지 못하면서 시종일관 접전을 펼쳐야 했다. 물론 건국대 역시 단국대의 지역 방어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치긴 했다.
염유성은 "앞선에서 좀 더 다부지게 움직여줘야 되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상대의 지역 방어 공략을 잘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그래도 그는 앞선 기록에서 알 수 있듯 득점에서 팀을 하드캐리했다. 분위기를 가져오는 그의 속공과 정교한 3점슛이 없었다면 단국대의 승리는 없었을지 모른다.
염유성은 "경기 내내 감독님과 코치님이 움직임에 대한 주문을 하셨는데 처음에는 내가 정신 못 차리고 그래서 힘든 경기를 했다. 그러다 조금씩 정신을 차렸다. 또 내가 잘한 것보다는 형들과 후배들이 잘해줘서 받아먹기를 잘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4쿼터부터는 '이 경기만 끝나면 쉴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뛰었다. 물론 상대인 건국대도 힘들겠지만 오늘 경기는 서로가 힘든 가운데 누가 그걸 더 오래 참느냐의 싸움이었기 때문에 버티고 버텼다"고 했다.
이제 단국대는 오는 8일 동국대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했지만 순위가 조금이라도 높아야 시드 배정에 유리하기 때문에 단국대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염유성은 "우리는 무조건 이겨야한다. 다른 생각할 틈도 없고 쉴 생각도 없다.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제대로 거두고 쉬고 싶다"라고 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