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섹스턴이 샌안토니오로 향할 수도 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담당 기자 크리스 페더는 2일(이하 한국시간) 콜린 섹스턴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앨라배마 대학 출신의 섹스턴은 201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지명받았다. 뛰어난 운동능력과 득점력을 보유한 섹스턴은 르브론 제임스가 떠난 클리블랜드 팀 개편 작업의 주축이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NBA에 입성한 섹스턴은 폭발력만큼은 확실히 입증했다.
데뷔 시즌부터 팀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한 섹스턴은 3년 차 시즌 평균 24.3점을 몰아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2021년 1월 21일 브루클린과의 경기에서는 42점을 기록하며 상대 빅3의 출정식을 제대로 망치기도 했다.
하지만 폭발력에 비해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이 섹스턴의 단점으로 지적됐다. 꾸준히 시야가 좁고 동료를 살리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섹스턴이다. 그의 득점쇼가 곧 팀의 승리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와 더불어 수비 문제도 계속해서 섹스턴의 발목을 잡았다.
결국 지난해 여름 클리블랜드와 연장 계약 협상에 나선 섹스턴은 팀과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RFA(제한적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기 전 가치를 끌어올려야 했던 이번 시즌에는 반월판 부상으로 11경기 출전에 그치며 오히려 정체를 겪었다.
클리블랜드로선 섹스턴과 동행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다. 올스타 가드 다리우스 갈란드가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클리블랜드로선 섹스턴과의 재계약에 목맬 필요는 없다.

효율은 떨어지지만 공격력이 뛰어나고 여전히 젊은 섹스턴을 향해서는 적지 않은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팀이 이번 시즌 서부 컨퍼런스 10위로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샌안토니오.
샌안토니오는 올스타 가드 디존테 머레이가 있지만 또 다른 주축 가드인 데릭 화이트가 이번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떠났다. 섹스턴이 수비력이 뛰어난 머레이와 뛰면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도 있다.
페더 기자는 "샌안토니오 프런트에 콜린 섹스턴을 좋아하는 시선들이 많다고 한다. 만약 샌안토니오가 디존테 머레이의 파트너를 찾고 있다면 섹스턴이 이와 같은 요소들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샌안토니오 외에도 디트로이트, 인디애나 등이 섹스턴을 주시하고 있는 팀으로 알려졌다. 색깔이 확실한 가드 섹스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