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리가 자이언에게 농담 섞인 조언을 건넸다.

'TNT'의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찰스 바클리는 1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포워드 자이언 윌리엄슨에 대해 이야기했다.

2019년 드래프트 1순위 자이언 윌리엄슨은 뛰어난 재능과 스타성으로 많은 이슈를 몰고 다니는 선수다. 2년 차 시즌에는 평균 27.0점 야투율 61.1%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뽐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발 골절 부상을 당한 자이언은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데뷔 전부터 몸 상태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었던 자이언은 첫 3시즌 동안 무려 141경기나 결장했다.

많은 이가 자이언의 몸 상태에 불신을 갖는 이유 중 하나는 뛰어난 운동능력을 갖춘 그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기에 부상 위험이 크다고 느끼는 것이다. 실제로 부상이 잦았던 자이언은 이번 시즌 개막 전 미디어 데이에 평소보다 체중이 많이 불어난 모습으로 나타나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다음 시즌을 끝으로 루키 스케일 계약이 종료되는 자이언은 이번 여름 뉴올리언스와 연장 계약을 맺을 수 있다.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뉴올리언스는 자이언에게 거대한 규모의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지만, 모든 금액을 보장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단 또한 자이언의 몸 상태와 자기관리 능력을 확실하게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상이 많았던 조엘 엠비드가 비슷한 형태의 계약은 맺은 바 있다.  

자이언에 대한 질문을 받은 바클리는 "내가 자이언 윌리엄슨처럼 2억 달러에 가까운 계약을 제안받는다면, 문명의 역사에서 가장 마른 선수가 될 것"이라며 농담 섞인 조언을 건넸다. 바클리는 지난해 몸이 너무 거대해진 자이언을 두고 "자이언은 나와 샤킬 오닐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같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같은 파워포워드 포지션의 바클리와 자이언은 비슷한 점이 많다. 신장은 포지션 대비 크지 않지만, 엄청난 힘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한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존재감이 뚜렷했던 자이언의 별명은 '넥스트 바클리'였다. 

식성이 남달랐던 바클리 또한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프로 입단 후 대학 시절보다는 체중을 많이 감량하면서 정상급 기량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었다.

골절 부상에서 회복한 자이언은 최근 이전보다 날렵한 모습으로 나타나 많은 이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는 뉴올리언스와 연장 계약에 대해 "최대한 빨리 사인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건강한 자이언은 여전히 상대 팀의 경계대상 1호다. 바클리의 조언을 받은 자이언이 다음 시즌 몸 관리에 성공한 뒤 날아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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