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이 스마트를 언급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사령탑 스티브 커 감독은 지난 31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커 감독은 이 자리에서 “보스턴의 마커스 스마트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가드 버전이다. 그는 정말 다재다능하고 훌륭한 수비수”라고 말했다.

마커스 스마트는 NBA를 대표하는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그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올해의 수비수를 수상했다. 빅맨이 아닌 가드 포지션인 스마트가 해당 상을 받았다는 점은 분명 의미가 크다.

드레이먼드 그린 역시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그린은 불굴의 의지와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수비를 즐겨한다.

더티한 선수라는 평가도 있지만, 그는 1번부터 5번까지 모두 막을 수 있는 강력한 수비수다. NBA 올 디펜시브 팀 7회, 올해의 수비수 1회 선정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렇다면 커 감독의 말을 들은 그린의 생각은 어떨까. 그린은 1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답을 전했다.

그린은 커 감독의 스마트 평가에 대한 질문에 “확실하다. 마커스 스마트는 리더다. 어떤 면에서는 로버트 윌리엄스 3세가, 어떤 면에서는 알 호포드가 보스턴 수비의 핵심이다. 하지만 스마트가 보스턴 수비의 진정한 핵심”이라고 말했다.

스마트를 향한 그린의 찬사는 멈추지 않았다.

그린은 “스마트는 공격에서도 모든 선수를 활용하고 있다. 그는 작전을 지휘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모습에서 나를 엿볼 수 있었다. 나는 스마트를 존경하고 있다. 그의 플레이를 보는 건 즐겁다”라고 했다.

그린의 말처럼 스마트는 경기 운영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 스마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주전 포인트가드 역할을 수행해 평균 15.5점 6.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여러모로 유사한 두 선수의 맞대결은 오는 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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