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가 보스턴을 평가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보스턴 셀틱스는 오는 6월 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022 NBA 파이널을 시작한다.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 스테픈 커리는 31일 파이널 매치업이 확정된 뒤 처음으로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커리는 보스턴에 대한 생각을 풀었다.

커리는 “보스턴은 분명 훌륭한 팀이다. 그들은 파이널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지난 4~5년 동안 많은 일을 겪으며 함께 팀을 만들었다. 초기에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그들은 성공을 유지하는 법을 알아냈고 이제 파이널에 나서게 됐다. 놀라운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스턴은 NBA를 대표하는 전통의 명문 구단이다. 하지만 파이널 무대는 무려 12년 만에 진출했다. 아울러 파이널을 경험했던 선수들은 단 한 명도 없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2010년대 중후반 왕조 건설을 이끌었던 주축들이 건재하고 있다. 보스턴과 마찬가지로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했던 선수들 역시 골든스테이트에 있지만, 이들은 여러 차례 파이널을 경험했던 선수들의 조언을 받을 수 있다.

경험 측면에서는 분명 골든스테이트가 앞서는 상황.

그러나 커리는 보스턴을 향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보스턴이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보여준 팀워크에 주목했다.

커리는 “보스턴 선수들은 수준이 높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균형 또한 잡혀있다. 우리는 이 매치업에 자신감을 느끼고 있고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보스턴이 팀으로서 보여주는 것에 대해 존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커리는 보스턴의 원투펀치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 올해의 수비수 마커스 스마트, 베테랑 알 호포드 등을 언급했다.

커리는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은 팀의 리더다. 마커스 스마트는 그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오랜 기간 리그에 몸담고 있는 베테랑 알 호포드는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그들은 우리와 동일하게 동기부여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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