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의 시즌이 끝났다.

마이애미 히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보스턴 셀틱스와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7차전에서 96-100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3-3으로 맞선 상황. 단 한 경기로 파이널 진출 팀이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마이애미의 에이스 지미 버틀러는 홈에서 파이널 진출을 결정짓기 위해 모든 걸 바쳤다.

1쿼터는 6차전과 다른 양상이었다. 마이애미는 보스턴의 공격을 막지 못한 채 17-32로 끌려갔다. 버틀러가 이를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그는 2쿼터까지 24점을 몰아치며 추격을 이끌었다.

버틀러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단 1초도 쉬지 않으며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다.

경기 종료 16.6초를 남긴 상황, 버틀러는 역전할 수 있는 3점슛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버틀러의 손을 떠난 공은 림을 외면했다. 결국, 마이애미는 보스턴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버틀러의 이날 최종 기록은 35점 9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4.2%(13/24).

사실 버틀러는 막판에 3점슛 대신 확률이 높은 2점슛을 시도해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오픈 기회가 나자 주저 없이 3점슛을 던졌다.

보스턴의 제일런 브라운은 “지미 버틀러가 3점슛을 시도했을 때, ‘뭐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슛을 놓쳤고 우리는 리바운드를 따내기 위해 움직였다”라고 전했다.

버틀러는 “승리하기 위해 3점슛을 던져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이애미의 사령탑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 또한 버틀러의 결정을 지지했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지미 버틀러의 그러한 점이 마음에 든다. 올바른 결정이었다. 우리가 설계할 수 있었던 그 어떤 플레이보다도 훨씬 좋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버틀러는 경기 후 보스턴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대화를 주고받았다. 버틀러가 테이텀에게 전한 말은 무엇이었을까.

버틀러는 “제이슨 테이텀에게 ‘이제 너의 시간이야’라고 말했다. 테이텀은 모든 걸 할 수 있다. 그는 슛을 던지고 픽앤롤을 수행한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패스하고 트랜지션도 훌륭하다. 테이텀은 슈퍼스타다. 테이텀은 승리할 자격이 있다. 그가 앞으로 나아가길 기원한다”라며 극찬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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