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의 주장 김형준이 남은 전반기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부 경기가 어느덧 전반기 막바지를 달리고 있다. 6월 둘째주를 끝으로 남자부는 전반기를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가게 된다.
5월 29일 현재 한양대는 6승 6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에 올라 있다. 여기서 더는 내려가면 안 되는 상황. 하지만 남은 두 경기가 중앙대와 연세대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장인 김형준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올 시즌 한양대의 경기력이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기복을 보였기에 더더욱 그렇다.
김형준은 29일 "저도 1학년 때 대학리그를 잠깐 밖에 못 뛰었고 저학년 선수들도 이런 리그가 처음이라 적응을 못한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이제 좀 적응이 되면서 근래 들어 경기력이 올라온 것 같다"라고 최근 부진의 원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슈터로서 한번 터질 때는 걷잡을 수 없이 득점이 나오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좀처럼 슈팅 난조를 극복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대해 김형준은 "아무래도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잘 들어갈 때는 자신있게 던지는데 안 들어가다보면 스스로 움츠러들어서 제 타이밍에 슛을 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걸 극복하기 위해 슈팅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새벽과 야간 팀 훈련 후에 실전에서 나올 만한 상황을 만들어서 무빙슛 연습을 하고 있다. 그래도 리그 초반보다는 훨씬 슛감이 좀 잡히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4학년이자 주장인 그는 자신의 플레이 뿐 아니라 나머지 팀원들 챙겨야 하는 책임도 갖고 있다.
정재훈 한양대 감독은 "(김)형준이가 자신의 플레이는 물론이고 4학년이고 주장이니 지금보다 더 솔선수범해서 나머지 선수들을 이끌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힘들겠지만 기량이 있고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니 더 분발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형준은 "전반기는 이길 수 있는 경기가 많았는데 지게 되서 아쉬운 부분이 많다. 그래도 경기력이 좀 좋아졌으니 방학 기간 동안 훈련하고 MBC배에서 조직력을 다듬어서 플레이오프에서는 작년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나 역시 중심을 잘 잡고 평균적으로 꾸준하게 하면 팀도 나도 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