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을 놓친 DB가 빠르게 플랜B를 가동해 공백을 메웠다. 

원주 DB는 지난 시즌 다소 아쉬운 성적에 머물렀다. 마지막까지 6강 싸움을 펼쳤으나 결국 아쉽게 탈락을 맛본 DB는 정규리그 23승 31패의 성적으로 8위에 머물렀다. 

허웅은 그런 DB를 지탱한 핵심과도 같은 선수였다. 지난 시즌 확실한 팀의 에이스 역할을 부여받으며 공격 비중이 더욱 늘어난 허웅은 평균 16.7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기록을 새로 썼다. 상대의 집중 견제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득점력을 유지한 허웅의 활약은 DB가 마지막까지 6강 싸움을 이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최고의 활약을 했던 허웅은 이번 비시즌 FA 자격을 획득했다. DB 역시 허웅을 붙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허웅은 KCC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허웅을 놓친 DB는 곧바로 플랜B를 가동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 FA 자격을 획득한 두경민을 영입하며 허웅의 공백을 메웠다. 여기에 DB는 또 다른 내부 FA였던 박찬희와도 재계약을 맺으며 가드진 공백을 최소화했다.

두경민은 2017-2018시즌 DB의 유니폼을 입고 평균 16.4점을 기록하며 MVP를 따냈던 수준급 자원이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친정팀인 DB에서 다시 부활을 꿈꾸게 됐다. 

DB는 지난 시즌 팀의 에이스였던 허웅을 놓치며 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곧바로 두경민을 영입하며 그 공백을 메웠다. 다만 허웅의 공백을 모두 지우기 위해서는 두경민이 지난 시즌의 부진을 씻어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과연 허웅 이탈의 충격을 최소화한 DB가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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