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은 여전히 자신만만하다.

보스턴 셀틱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마이애미 히트와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6차전에서 103-111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3-2로 앞서고 있던 상황. 아울러 보스턴의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 보스턴에게 호재가 많은 6차전이었다. 하지만 보스턴은 지미 버틀러에게 47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의 승부처 부진도 아쉬웠다. 테이텀은 이날 45분 12초를 소화하며 30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턴오버가 팀 내 최다인 무려 7개에 달했다.

테이텀은 3쿼터까지 24점을 몰아치며 절정의 슛 감각을 자랑했다. 그러나 그는 4쿼터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테이텀은 4쿼터에만 턴오버 4개를 저지르며 상대에게 흐름을 내줬다.

테이텀은 결자해지의 정신으로 쿼터 종반에 플로터와 자유투를 엮어 연속 4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7차전으로 향하게 됐다. 7차전은 오는 30일 마이애미의 홈에서 열린다. 그러나 테이텀은 자신감이 넘쳤다.

경기 후, 테이텀은 “7차전에 임하는 자신감을 10점 만점으로 표현한다면, 10점이다. 7차전은 마지막 경기다. 7차전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건 이것이 전부다. 나와 팀을 향한 자신감은 10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NBA 파이널로 가기 위한 7차전이다. 우리 중 몇 명은 이와 같은 상황에 처한 적이 있다. 우리는 이 기회가 모두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테이텀과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는 제일런 브라운의 부진도 뼈아팠다. 브라운은 2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4쿼터 종반에 결정적인 자유투 2개를 놓치고 공격자 파울을 범하는 등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운은 “이상한 경기였다. 나는 분명 공을 잘 지키고 돌파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적절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또한, 마이애미는 두 배로 뛰기 시작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공격적으로 임하기 위한 더 많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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